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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2월 주체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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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엄마의 부엌에서 배운 것들

    글쓴이
    맷 매컬레스터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4(12)
    가격
    12,15010%
    저자가 단지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해서 엄마의 레시피를 들고 부엌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상실의 아픔을 견디기 위해 엄마의 오랜 레시피를 애도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2. 화엄경

    글쓴이
    다마키 고시로 저/이원섭 역
    출판사
    현암사
    평균
    별점 4(2)
    가격
    13,50010%
    해인삼매가 화엄경의 세계관이라면, 화엄삼매는 화엄관의 인생관이다. 해인삼매란 우리의 모든 일상 경험이 그대로 비로자나불이라는 크나큰 바다 위에 비치고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법장에 의하면 해인이란 진여본각을 말한다. 화엄삼매는 보살의 행위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즉 문수 보살(대지大智·대해大解)과 보현 보살(대비大悲·대행大行)의 가능성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3. 이카루스 이야기

    글쓴이
    세스 고딘 저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평균
    별점 4(125)
    가격
    12,60010%
    모든 신화와 전설은 인간 존재의 딜레마를 재현한다. 단지 강도와 초점이 다를 뿐이다. 이카루스 신화도 그러하다. 부풀려진 자아가 부른 비참한 결말과 더불어 유독 한국인에게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가르침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다.
  4.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1

    글쓴이
    이윤기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4(50)
    가격
    11,70010%
    중국에 사마천의 『사기열전』이 있다면 로마 제국에는 『플루타르코스 영웅 열전』이 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 열전』은 성경만큼이나 서양 지식인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애독서였다.
  5. 생각의 경계

    글쓴이
    김성호 저
    출판사
    한권의책
    평균
    별점 4(15)
    가격
    13,50010%
    생각은 어떻게 지식으로 진화하는가? 무척 구미가 당기는 질문이다. '진화'라는 표현을 썼다. 나는 이 표현에서 저자가 생각과 지식을 유기적으로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보통 지식을 논할 때는 인지모형이나 정보처리모델을 손쉽게 이용하는데 저자는 씨알이나 나무와 같은 유기체적 은유모델을 적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6. 런어웨이

    글쓴이
    앨리스 먼로 저
    출판사
    평균
    별점 4(58)
    가격
    12,60010%
    『런어웨이』를 읽어보니 앨리스 먼로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 리스트에 포함되기에 충분했다. 참고로 나는 현대 영미권 여성작가들 가운데 앤 타일러와 메릴린 로빈슨을 좋아한다. 두 작가 모두 가족사 이야기에 능숙하고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사와 갈등을 통해서 성숙한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재주가 있다. 앨리스 먼로도 그런 재주가 있다.
  7. 라캉 카페 2

    글쓴이
    슬라보예 지젝 저
    출판사
    새물결
    평균
    별점 3(1)
    가격
    48,60010%
    지젝은 용감하게도 철학이 과감하게 정신분석을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드러난 지젝의 이미지는 철학과 심리학의 연합전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소피스트를 닮았다.
  8.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글쓴이
    롤프 옌센 외 1명
    출판사
    36.5
    평균
    별점 4(35)
    가격
    16,1505%
    르네상스 소사이어티는 지구와 환경에 주목하는 '녹색 사회'이면서 동시에 인간 문명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는 '리스크 사회'이기도 하다. 녹색 사회는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 지속 가능한 소비방식,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한다. 그리고 리스크 사회는 "미래에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와 예방책"을 강조한다.
  9. 여자의 빛

    글쓴이
    로맹 가리 저
    출판사
    마음산책
    평균
    별점 4(9)
    가격
    9,90010%
    사랑은 필연적 우연이다. 두 영혼의 만남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다. 만약 배우자가 진정한 소울메이트, 내 영혼의 완벽한 반쪽에 해당한다면 그건 분명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일 것이다. 그런데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그 완벽한 반쪽이 다치거나 고통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맹 가리의 이 소설은 바로 그런 완벽한 사랑이 몰고온 '사랑의 역설'에 관한 얘기다.
  10.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글쓴이
    이윤기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평균
    별점 4(27)
    가격
    12,42010%
    내가 번역가의 글을 즐겨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언어와 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이다. 번역가 이다희의 말대로, "길을 따르지만 길에 갇히지 않는 말, 정교하고 섬세하면서도 살아 펄떡이는 말에 대한 집착"을 이들 번역가들이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번역가의 품위를 훼손하는 엉터리 삼류 번역가도 적지 않았다. 건실한 번역가는 번역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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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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