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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10월 주체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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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 연암집 상

    글쓴이
    박지원 저
    출판사
    돌베개
    평균
    별점 5(2)
    가격
    23,7505%
    돌베개의《연암집》은 박영철이 편한 《연암집》으로 원집과 별집 각 5권으로 총 10권이다. 근간은 연상각선본(제1권과 제2권)과 공작관문고(제3권)이다. 여기에 한시를 모은 영대정잡영(제4권), 중년 이전의 짧은 편지를 모은 영대정잉묵(제5권), 1797년 정조의 어명으로 지은 서이방익사(제6권), 중년에 지은 소품 산문을 모은 종북소선(제7권), 그리고 한문소설로 간주되는 초기 전 9편을 묶은 방경각외전(제8권)이 합쳐져서 1차로 문집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연암의 아들 박종채가 유고를 편집해 추가한 고반당비장(제9권)과 엄화계수일이 (제10권)이 더한다.
  2. 연암집 중

    글쓴이
    박지원 저
    출판사
    돌베개
    평균
    별점 5(1)
    가격
    23,7505%
    돌베개판 연암집 중권은 공작관문고(제3권), 영대정잡영(제4권), 영대정잉묵(제5권)이 실려 있다. 내가 볼 때 연암의 성격과 기질을 알려면 공작관문고에 나오는 [소완정의 하야방우기夏夜訪友記에 화답하다]보다 좋은 글은 없다.
  3. 연암집 하

    글쓴이
    박지원 저
    출판사
    돌베개
    평균
    별점 5(1)
    가격
    23,7505%
    연암집 제7권 별집 '종북소선'은 그 서문이 박지원의 글이 아니라 선귤당 이덕무의 글이라는 것이 오늘날 정설이다. '종북'은 종각의 북쪽이라는 뜻으로 이덕무가 살던 인사동 집을 의미한다. 종북소선이란 책 제목은 '이덕무가 엮은 작은 선집'이라는 뜻이다. 종북소선의 자서는 연암의 아들 박종채의 실수로 연암집에 수록된 것인데 '종북소선'이란 권명에 속하는 글들은 원래 공작관집에 실려야 한다.
  4. 부채인간

    글쓴이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저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평균
    별점 4(13)
    가격
    10,80010%
    채무자는 한마디로 '자본의 죄인'이다. 라자라토의 말대로 "우리는 '자본'이라는 '신'에게 빚을 진다."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은 그 자체로 거대한 '포괄적 채권자'의 모습이고, 우리는 부채라는 원죄를 지닌 죄인이 되어버린다. 모두가 채무자인 상황에서 채무자의 ‘부채에 대항한 투쟁’이나 노예의 주인에 대한 반란이란 있을 수 없다. “
  5. 우리가 아는 중국은 없다

    글쓴이
    한우덕 저
    출판사
    청림출판
    평균
    별점 4(13)
    가격
    14,40010%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한우덕의 《우리가 아는 중국은 없다》(청림출판, 2012)는 중국 경제의 현실과 중국과 세계 경제와의 밀접한 관계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한 가지 사실은 지금 중국이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상대적 쇠퇴와 더불어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 성장주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6. 매스커레이드 호텔

    글쓴이
    히가시노 게이고 저
    출판사
    현대문학
    평균
    별점 4(132)
    가격
    15,12010%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호텔에서 벌어지는 범죄극을 다룬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호텔은 일과 휴식, 사랑과 불륜, 낭만과 일탈, 여행과 범죄가 공존하는 기이한 머뭄터다. 손님은 호텔이 보여주는 예의바른 무대 앞만을 볼 수 있다.
  7. 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라

    글쓴이
    미하엘 슈미트-살로몬 저/김현정 역
    출판사
    고즈윈
    평균
    별점 3(18)
    가격
    10,80010%
    대선 전에 이 책을 읽은 것은 일종의 행운이다. 《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라》는 그러니까 영화 <매트릭스>에서 레오에게 건네진 빨간약과 같은 것이다. 레오가 이 약을 먹고 매트릭스의 환상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현실인식을 갖게 된 것처럼,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서요란한 선전책동과 터무니없는 달콤한 거짓말에 속지 않게 될 것이다.
  8.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

    글쓴이
    츠바타 슈이치 외 1명
    출판사
    청림Life
    평균
    별점 4(38)
    가격
    11,70010%
    작은 통나무집 옆 텃밭을 가꾸며 정답게 살아가는 88세, 85세의 노부부. 서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부부다. 평균수명이 연장되었지만 은퇴연령은 그대로이기에 많은 이들이 제3의 삶에 대해 점차 기나긴 고민과 방황을 하게 된다. 자신의 노후를 근심걱정하는 황혼족에 비하면 건축가로 일한 뒤 대학교수까지 역임했던 츠바타 슈이치(88세) 옹과 그의 아내 히데코(85세) 여사는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복받은 사람들이다.
  9. 스캇 펙의 거짓의 사람들

    글쓴이
    M.스캇 펙 저
    출판사
    비전과리더십
    평균
    별점 4(27)
    가격
    16,20010%
    어디에선가 읽은 적이 있다."정신분석은 치료임을 가장하는 하나의 질병이다." 이 말이 맞다면 정신분석도 검증이 필요하다. 정신분석자가 얘기하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정신과 의사를 찾는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될 지 솔직히 의문이다.
  10.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글쓴이
    오항녕 저
    출판사
    너머북스
    평균
    별점 4(27)
    가격
    15,30010%
    제15대 임금 광해군은 현군인가 혼군인가? 임란 이후 조선 시대 내내 광해군은 혼군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상반된다. 현군파는 광해군을 중립외교, 실용외교의 대명사로 추앙한다. 한명기를 비롯한 만선사관, 1933년 이병도, 한명기의 계보를 잇고 있고, 혼군파는 오항녕, 서인노론의 관점에 맞닿아 있다.
  11. 장준하 평전

    글쓴이
    김삼웅 저
    출판사
    시대의창
    평균
    별점 4(12)
    가격
    16,65010%
    박정희의 유신시대는 광기의 시대, 몽매의 시대, 불의의 시대였다. 장준하 선생은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온몸으로 독재정치에 맞선, 행동하는 양심가다. 저자는 장준하 선생을 “흙탕물과 같은 한국현대사에 핀 한떨기 연꽃과도 같은 존재”, 우리 현대사의 '큰바위 얼굴'이라고 평한다.
  12. 사랑의 기초 연인들

    글쓴이
    정이현 저
    출판사
    평균
    별점 3(31)
    가격
    9,90010%
    3040세대에 속하는 저자 정이현은 사랑을 위한 문장부호로 '느낌표' 대신 '말줄임표'를 골랐다. 연애 초기엔 둘 만의 역사에 어떤 사소한 일이든 운명적이면서 경이로운 기적이 된다.황혼 무렵의 사랑도 아닌데 너무 애늙은이 같은 소회라고 본다.
  13. 성난 물소 놓아주기

    글쓴이
    아잔 브람 저
    출판사
    공감의기쁨
    평균
    별점 4(4)
    가격
    13,50010%
    유교는 도교와 불교를 허학이라고 비판했다. 인간세가 아닌 극락세에서 궁극적 의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의 뇌과학은 공을 강조하는 불교사상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다.
  14. 사랑받지 못한 여자

    글쓴이
    넬레 노이하우스 저
    출판사
    북로드
    평균
    별점 4(74)
    가격
    14,22010%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처녀작이다. 동시에 ‘타우누스 시리즈’의 미스테리 데뷔작으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한다.
  15.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글쓴이
    함석헌 저
    출판사
    한길사
    평균
    별점 5(1)
    가격
    12,60010%
    이제껏 수많은 책들을 읽어왔지만 너무 늦게 만나 한스러웠던 책들이 있다. 단 한 권만 꼽아야 한다면 함석헌 선생의《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한길사, 2009)이다. 만약 청초한 꿈을 간직하던 학창시절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면 '함석헌 저작집' 30권 전부를 다 독파하고 싶다. 그렇다면 뭔가 내 인생의 좌표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하는 기적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16. 뜻으로 본 한국역사

    글쓴이
    함석헌 저
    출판사
    한길사
    평균
    별점 4(30)
    가격
    19,80010%
    함석헌 선생은 역사의 기조를 결정짓는 삼요소로 지리, 민족기질, 하나님의 뜻(섭리)을 꼽는데, 한국의 역사가 고난의 역사인 이유도 바로 이 세 가지 요소에서 찾고 있다. 고난의 종교적·역사적 의미, 그것이 바로 《뜻으로 본 한국역사》의 주제이자 함석헌 사상을 관통하는 주제다.
  17. 화씨 451

    글쓴이
    레이 브래드버리 저
    출판사
    황금가지
    평균
    별점 3(50)
    가격
    13,50010%
    전세계의 집들이 죄다 불연성이 되었다. 화재 발생이 0%인 사회에서 불을 끄는 소방수는 필요없는 법. 반면에 불을 지르는 방화수가 생겨났다. 이들이 하는 일이란 책을 불태우는 일이다. 아니, 왜 책은 불연성으로 만들지 않은 거지? 맨 먼저 내 머리를 강타하는 사유의 조각이 그런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18. 성학집요

    글쓴이
    율곡 이이 저/김태완 역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평균
    별점 4(15)
    가격
    32,40010%
    대제학을 사직한 68세의 퇴계 이황이 《성학십도》를 지어 올린 것은 선조 1년(1568)의 일이요, 40세인 홍문관 부제학 이이가 《성학집요》를 지어 올린 것은 선조 8년(1575)의 일이다. 두 석학 모두 선조가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것이다.
  19. 뇌로부터의 자유

    글쓴이
    마이클 S. 가자니가 저
    출판사
    추수밭
    평균
    별점 4(12)
    가격
    14,40010%
    인간은 뇌로 환원될 수 없는 정합적 존재다. 이것이 인지신경학의 아버지 마이클 가자니가가 이 책 《뇌로부터의 자유》(추수밭, 2012)에서 주장하고픈 가장 핵심적인 명제에 해당한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조정하는가? 과학의 물을 조금이라도 마신 이는 금방 '뇌'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즉 뇌가 정신을 좌우한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본질적으로 '자유의지가 없는 좀비'와 다를 바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해 '그렇다'라고 거침없이 답하는 뇌과학자들도 있지만, 마이클 가자니가는 이런 '뇌결정론자'들에게 뇌의 물리적 결정을 거쳐 생성되는 정신이 뇌를 제약한다는 비판을 가한다.
  20.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

    글쓴이
    박지원 저
    출판사
    돌베개
    평균
    별점 4(4)
    가격
    16,20010%
    조선 시대의 '국민작가'는 단연 연암 박지원(1737~1805)이다. 창강 김택영은 중국의 당송 팔가에 비견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문가의 한 사람으로 연암을 꼽은 바 있지만, 우리 문학사의 최고봉에 속하는 대문호다. 연암의 문학관을 집약한 말이 바로 '옛것을 본받되 새롭게 창조하자'는 '법고창신’ 네 자이다.
  21. 안철수의 두 얼굴

    글쓴이
    김경환 저
    출판사
    책비
    평균
    별점 4(11)
    가격
    12,60010%
    안철수에 관한 책들이 지금까지 무려 60여 권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와우, 출판 러쉬만으로 따지면 세 대선 후보들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그런데 내가 본 건 겨우 다섯 권에 불과하다. 안철수의 《안철수의 생각》, 이경식의 《안철수의 전쟁》, 강양구 등의《안철수를 생각한다》, 박기봉의 《안철수의 생각과 다른 생각》그리고 김경환의 이 책 《안철수의 두 얼굴》이다.
  22. 대한민국 대통령 그들은 누구인가

    글쓴이
    유진 저
    출판사
    프리윌
    평균
    별점 4(13)
    가격
    11,70010%
    커피숍과 술집에서 친구들과 대선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이 책은 그리 나쁘지 않은 안주감이다. 비록 독창적인 저술이 아닌 기존의 텍스트를 짜집기한 책이지만 은근히 역대 대통령에 대한 자잘한 궁금증을 간결하게 풀어주고 있다. 관상, 혈액형, 리더십, 독서스타일, 눈물, 영부인, 종교, 음식 취향, 술 취향, 애창곡, 골프, 주치의, 탈당, 공과(功過), 어록(語錄) 등의 카테고리로 이승만부터 이명박까지 각 대통령의 면면을 정리한다.
  23. 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글쓴이
    리베카 룹 저
    출판사
    시그마북스
    평균
    별점 4(34)
    가격
    13,50010%
    저자는 오이, 샐러리. 고추, 양파, 아스파라거스, 빈(bean), 비트, 양배추, 당근, 옥수수, 가지, 상추, 멜론, 완두콩, 감자, 호박, 래디시(무우), 시금치, 토마토, 순무 등 무려 스무 종류의 채소를 역사적인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삼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24. 내가 본 함석헌

    글쓴이
    김용준 저
    출판사
    아카넷
    평균
    별점 4(1)
    가격
    14,2505%
    김용준 선생의 《내가 본 함석헌》(아카넷, 2006)은 단순한 함석헌 평전이 아니라 함석헌과 함께 저자가 몸소 경험했던 20세기 한국 현대사에 대한 회고와 평가다. 1949년부터 1989년 타계까지의 함석헌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4?19 혁명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꽃피웠던 함석헌 사상의 면면이 저자 자신의 삶과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25.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

    글쓴이
    배병삼 저
    출판사
    녹색평론사
    평균
    별점 4(2)
    가격
    14,40010%
    배병삼은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녹색평론사, 2012)에서 유교에 대한 케케묵은 오해를 걷어내는 대청소를 시작한다. 저자는 2.000년의 유교사상을 '삼강 대 오륜 ' 그리고 '위민 대 여민'의 대립구도로 해석한다. 전자, 즉 삼강과 위민이 바로 우리가 유교에 대해 저지른 대표적인 오해와 왜곡에 해당한다. 그리고 후자, 즉 오륜과 여민이 바로 유교의 가장 원형질에 해당하는 정통으로 간주된다.
  26.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

    글쓴이
    올리버 색스 저
    출판사
    알마
    평균
    별점 4(15)
    가격
    16,65010%
    나처럼 신경단절로 고생해 본 분들만이 아니라 단 한번이라도 병원 신세를 져 본 적이 있거나 팔과 다리에 깁스를 해 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동병상련에서 오는 즉각적인 이해와 더불어 저자의 깊은 성찰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한 감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7. 안철수를 생각한다

    글쓴이
    강양구 외 7명
    출판사
    알렙
    평균
    별점 4(14)
    가격
    11,70010%
    야권 단일화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너무 뜨거워서 생각만해도 정신이 좀 아찔해진다고 할까. 정당정치의 기본에 근거한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는 한국 정치의 후진성과 맞닿아 있는 현상이다. 이번 미국 대선을 곁눈질하면서 오바마와 롬니의 열띤 TV 토론을 부러워하는 국내 유권자들이 많을 줄로 믿는다. 핵심 공약과 정책 어젠다를 가지고 대선 후보들끼리 진지한 토론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검증을 받는 일이 이다지도 부러울 줄이야.
  28. 일상의 인문학

    글쓴이
    장석주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4(41)
    가격
    14,40010%
    책은 당대의 화두를 제시한다. 독자들에게 사유의 초점이 되는 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은 특별한 테마로 편집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책이 깊은 사색의 화두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50여개의 테마로 정리된다.
  29. 마음 아프지 마

    글쓴이
    윤대현 저
    출판사
    쌤앤파커스
    평균
    별점 4(10)
    가격
    13,50010%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이 다른 것인가? 저자는 양자가 마치 귤과 사과처럼 다른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용기를 주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따뜻한 위로을 전하지 못하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일까? 20여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가 사용하는 레토릭치고는 그 내용이 허접·빈곤하고 사용 동기가 뻔할 뻔자다.
  30. 당신은 행복한가

    글쓴이
    달라이 라마 외 1명
    출판사
    문학의숲
    평균
    별점 4(9)
    가격
    13,50010%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진화인류학자 로빈 던바는 사회적인 접촉 부족과 공동체의식의 결여가 가장 절박한 사회문제라고 토로한다. 기실 우리 존재의 심리적 불안감과 도덕적 불감증 그리고 삶에 대한 불만족과 깊어만가는 우울증의 배후에 바로 소외라는 불행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31. 최초의 세계 제국, 미국

    글쓴이
    피에르 제르베 저/소민영 역
    출판사
    부키
    평균
    별점 4(2)
    가격
    15,75010%
    공화당 출신의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는 미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초대 제국 대통령'이라 불린다. 그는 러일 전쟁을 중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카츠라-태프트 밀약으로 스페인으로부터 얻어낸 식민지 필리핀의 안전을 확보했다. 그런 그가 즐겨 말한 경구가 있었으니 바로 ‘부드럽게 말하고 큼지막한 몽둥이를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는 이 경구를 실천에 옮겼다.
  32. 저속과 과속의 부조화, 페미니즘

    글쓴이
    사빈 보지오 발리시,미쉘 장카리니 푸르넬 공저/유재명 역
    출판사
    부키
    평균
    별점 4(2)
    가격
    15,75010%
    페미니즘 내부의 논쟁은 크게 평등과 차이에 대한 차이주의자와 보편주의자의 논쟁이 있다. 차이주의자들은 남성과 여성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믿는다, 반면 보편주의자들은 육체적·생물학적 차이를 넘어 인간의 종은 하나여서 분리할 수 없고 양성은 모든 점에서 동등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매매춘에 대한 페미니스트 내부의 논쟁이다. 매매춘은 금지되어야 할까, 합법화되어야 할까? 현재 매매춘에 맞서는 방식은 금지주의, 폐지주의, 관리주의 세 가지다.
  33. MBC 라디오 동의보감

    글쓴이
    조기호 저
    출판사
    부광출판사
    평균
    별점 4(24)
    가격
    13,05010%
    그동안 여러 의학책과 건강책을 뒤적거렸지만 동서양의 명의들이 말하는 공통된 장수의 비결은 매우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약식동원' 혹은 '의식동원'이라는 말로 귀결된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삶의 질적 조건을 반영한다. 그만큼 먹는 일은 그저 먹는 일이 아니라 사는 일의 근간이 된다. 내가 조기호의 《MBC 라디오 동의보감》(부광, 2012)을 읽은 이유도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다. 이른바 '9988234'의 삶을 위해서다. 이 책은 감기, 저체온증, 다이어트, 현기증, 우울증, 폐결핵, 허리통증, 공황장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오늘날의 문명병에 적절한 한방 치료 정보들을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34. 역사, 어떻게 볼 것인가

    글쓴이
    설혜심 저
    출판사
    평균
    별점 4(1)
    가격
    19,80010%
    '역사적 상상력'은 소재만 놓고 본다면 두 유형이 있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취급되는 대상과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되는 대상이다. 원칙적으로 인간의 삶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역사서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상상과 정신세계도 역사의 대상이 된다.
  35. 안철수의 생각과 다른 생각

    글쓴이
    박기봉 저
    출판사
    초록세상
    평균
    별점 2(3)
    가격
    9,00010%
    저자 박기봉은 《안철수의 생각》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이 전면 부정당하고 비상식적 세력으로 매도당한 것에 분노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진보와 보수'라는 기존의 스펙트럼 대신에 '상식과 비상식'의 레토릭을 구사한 것은 안 후보의 정치적 태도 혹은 "정치공학적 계산"에서 나온 것이 맞다. 안 후보가 자신은 상식 세력의 대표로서 비상식적 세력을 제압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저자의 지적도 매우 합당하다. 그런데 이런 안 후보의 레토릭 자체가 그릇되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36. 사르트르와 카뮈

    글쓴이
    로널드 애런슨 저
    출판사
    연암서가
    평균
    별점 4(23)
    가격
    22,50010%
    나는 로널드 애런슨의 이 책을 2005년에 읽었다. 이 때는 마침 사르트르 탄생 100주년의 해였기에 역자 역시 후기에서 이를 특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 이렇게 국역본을 손에 잡고 보니 두 번역자가 우스운 해프닝을 저질렀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원래 《카뮈와 사르트르》라고 해야 할 것을 《사르트르와 카뮈》로 호명 순서를 뒤바꿔 놓은 것이다. 잠시 어이가 없었다.
  37. 함석헌 평전

    글쓴이
    김성수 저
    출판사
    삼인
    평균
    별점 3(2)
    가격
    16,20010%
    역사학자 김성수의 《함석헌 평전》은 문필가, 종교 시인, 기독교 사상가, 퀘이커 교도, 민권 운동가, 역사철학자로서의 함석헌 선생의 초상을 그려낸다. 저자는 1979년 겨울 김동길 선생을 통해서 함석헌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고 그 다음해 봄 함석헌을 처음 만나게 된다. 저자는 자신에게 미친 함석헌 선생의 영향을 이렇게 정리한다. "특별히 선생님의 영향으로 나는 철도공무원에서 역사가, 골통 보수 기독교인에서 종교적 관용주의자, 복음주의자에서 인본주의자, 교조주의자에서 낭만주의자가 되었다." 이 책의 초판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8.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글쓴이
    이종태 외 2명
    출판사
    부키
    평균
    별점 4(23)
    가격
    13,41010%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의 문헌적 근거가 바로 1987년 개정헌법에 추가된 위 내용이다. 공식적으로는 세 명의 대선 후보들 모두 경제민주화를 주장한다고 하지만 왜 박근혜 후보를 빼먹었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경제민주화 주장이 나오게 된 역사적 맥락이 박정희 유신경제의 유산을 개혁하는 필연성에서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박정희가 만들어낸 경제구조의 유산으로 관치, 재벌, 토건 경제을 꼽는다. 이 세가지를 뜯어고치자는 논의가 지금의 경제민주화 어젠다와 맞물린다.
  39. 음향과 분노

    글쓴이
    윌리엄 포크너 저
    출판사
    북피아
    평균
    별점 5(2)
    가격
    13,50010%
    포크너의 1929년도 대표작《음향과 분노》(북피아, 2010)는 전작《사토리스》(1929)와 더불어 남북전쟁 이후 구세대의 몰락과 사회변화상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소설 역시 사랑, 인종, 남부, 권력, 특권, 가족 등등 윌리엄 포크너 특유의 문학적 주제들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작품에서 포크너는 자신이 자라난 옥스퍼드가 속해 있는 라파예트군을 모델로 '요크나파토파'로 불리는 독특한 문학적 가상공간을 창조했다.
  40. 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글쓴이
    스티븐 버트먼 저/박지훈 역
    출판사
    예문
    평균
    별점 4(12)
    가격
    14,85010%
    스트븐 버트먼은 서양과학의 원형을 그리스인들이 남긴 자취에서 찾는다. 세계 최초의 과학자는 그리스인이었다. 과학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합리주의와 인본주의, 호기심, 개인주의, 탁월함을 추구하는 정신, 자유를 사랑하는 정신이 과학을 낳았다고 강조한다.
  41. 대하의 한 방울

    글쓴이
    이츠키 히로유키 저
    출판사
    지식여행
    평균
    별점 4(34)
    가격
    13,2005%
    지금 괴로운가? 왠지 자살이 생의 위안을 주는 마지막 행위처럼 합리화되기 시작했다면 죽음을 준비하기 전에 지금 당장 이 말을 1분간 되뇌어보길 바란다. "인간은 그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1분, 아직 지나지 않았다. 계속 되뇌길 바란다. 이제 좀 진정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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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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