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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9월 주체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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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0인의 사진

    글쓴이
    크리스 디키 저,김규태 역
    출판사
    미술문화
    별점
    평균 4(7)
    가격
    11,70010%
    이 책의 단점은 요약식 정리에만 치우쳐져 있어서 이야기의 감칠맛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판권의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부작가들의 경우는 대표작이 아니라 단지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 사진으로 채우고 있어 애석하다.
  2. 이 팬티는 어디에서 왔을까

    글쓴이
    조 베넷 저/김수안 역
    출판사
    알마
    별점
    평균 4(14)
    가격
    12,42010%
    조 베넷의 《이 팬티는 어디에서 왔을까》(알마, 2011)도 중국팬티에 필이 꽂혀 무작정 중국으로 떠나는 이야기다. 조금은 좌충우돌의 여행기지만, 중국의 팬티 제조 과정을 줄기차게 추적해가는 작자의 끈기가 그저 놀라울 지경이다.
  3. 마음하는 아우야

    글쓴이
    법정 저
    출판사
    녹야원
    별점
    평균 4(9)
    가격
    16,65010%
    청년 법정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편지글을 엮은 책이다. 1955년 출가 전 전남대 학생 신분으로 정혜원에서 머물 때부터 출가 후 1964년까지 약 10여년간 사촌동생인 박성직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를 모은 것이다. 편자인 박성직은 유년 시절부터 법정 스님과 한 집에서 같은 방을 쓰며 친형제처럼 자란 사이라고 한다.
  4.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글쓴이
    페터 파울리히 저
    출판사
    황소자리
    별점
    평균 5(3)
    가격
    16,65010%
    모든 극성맞은 타이거 마더들에게는 '어린이의 변호사'로 불리우는 독일의 교육학자 페터 파울리히(Peter Paulig)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독할 의무가 있다.
  5. 추의 미학

    글쓴이
    카를 로젠크란츠 저
    출판사
    나남
    별점
    평균 4(1)
    가격
    28,0000%
    추에 대해 비교적 체계적인 이론을 설립한 사람은 1853년 《추의 미학》을 집필한 카를 로젠크란츠(Johann Karl Friedrich Rosenkranz)이다. 저자는 철학은 물론 심리학, 신학, 교육학, 문예사, 정치사회이론까지 넘나들며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는데 추의 4대 특징으로 무형, 비대칭, 부조화, 부정확성을 언급한다.
  6.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글쓴이
    니콜라스 카 저
    출판사
    청림출판
    별점
    평균 4(82)
    가격
    13,50010%
    미디어는 인간을 변화시킨다. 지구촌의 예언자 마셜 맥루한이 말대로 미디어는 우리 몸의 연장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인간을 변화시킨다. 그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가 문제인데 니콜라스 카(Nicholas G. Carr)는 부정적인 진영의 인물이다. 그렇다고 그를 전형적인 '기계 파괴주의자'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The Shallows)》에서 인터넷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 신경체계까지, 궁극적으로는 뇌 구조까지 바꾼다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이 우리의 사고능력을 빼앗고 가벼운 지식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7. 새로운 자본주의 선언

    글쓴이
    우메어 하크 저/김현구 역
    출판사
    동아일보사
    별점
    평균 4(37)
    가격
    13,32010%
    저자는 250개의 기업을 샘플로 삼아 낡은 산업화 시대의 자본주의 모델과 새로운 건설적 자본주의 모델로 양분한다. 예컨대 소니, 야후, GM등 15개 현상유지기업은 낡은 산업화 모델을 고수하고 있고, 반면에 애플, 구글, 타타, 닌텐도, 스레드리스, 레고, 인터페이스, 유니레버, 나이키, 홀푸드, 월마트, 방코 콤파르타모스, 스타벅스, 위키피디아, 그라민 등 15개 기업은 '반란자 집단'이라는 카테고리하에 새로운 건설적 자본가로 분류된다.
  8. 카우치에 누워서

    글쓴이
    어빈 얄롬 이혜성
    출판사
    시그마프레스
    별점
    평균 5(5)
    가격
    17,0000%
    너무나 멋진 작품. 정신분석치료의 과정을 치료사와 환자간의 이야기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정신분석이라는 전공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토리텔링의 재미도 탁월하다. 저자의 아내 마릴린 얄롬(Marilyn Yalom)도 유명한 작가이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유방의 역사>를 읽어본 적이 있다.
  9. 사람은 홀로 죽는다

    글쓴이
    시다마 히로미 저/이소담 역
    출판사
    미래의창
    별점
    평균 3(19)
    가격
    9,90010%
    무연사회란 인간관계가 희박해짐에 따라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의 죽음조차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사회, 또는 길에서 마주쳤을 때 인사조차도 나누지 않는 '인정미 제로'의 사회를 말하고, 무연사는 연고자없이 나 홀로 쓸쓸히 죽는 죽음을 말한다. 무연사회는 원자화된 개인주의 사회의 극단적 현상이라 걱정하고 염려할 만한 현상이다.
  10. 공성전 1

    글쓴이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저
    출판사
    시공사
    별점
    평균 4(19)
    가격
    12,42010%
    공성전은 으레 두 가지 초점을 갖는다. 성안 사람들 이야기와 성밖 사람들 이야기. 성안 사람은 지키려 하고, 성밖 사람은 점령하려 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고립된 성안의 사람들은 양식과 물품 그리고 전반적인 생활을 걱정하는 법이고 성밖의 사람들은 조심스레 지구전을 염두해가며 공성전을 전개하는 법이다. 그런데 1811년 스페인 남부의 작은 항구도시 카디스의 경우는 남달랐다.
  11. 생사박

    글쓴이
    좌백 저
    출판사
    시공사
    별점
    평균 4(3)
    가격
    11,70010%
    좌백의 소설 <생사박>은 소림사 파계승 검은돼지 흑저가 온몸으로 보여주는 무술혼이다. 협의적인 의미로는 흑저가 창안한 박투술의 이름이지만, 광의적인 의미로 보면 인간의 실존적인 주제를 담은 존재의 길이 바로 생사박인 셈이다. 생사박은 흑저의 해탈에 이르는 길이었다.
  12. 생각 조종자들

    글쓴이
    엘리 프레이저 저
    출판사
    알키
    별점
    평균 4(34)
    가격
    13,50010%
    《생각조종자들》(알키,2011)의 저자 엘리 프레이저도 왕비가 사용하는 거울이 편향적이고 조작된 진실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물론 이 책이 말하는 '생각조종자들'은 고전적인 오피니언 리더나 전문직 엘리트 혹은 신문방송과 같은 대중매체를 가리키는 표현이 아니다.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인터넷 거인들의' 필터 버블(filter bubble)'을 가리킨다.
  13. 존재에서 존재자로

    글쓴이
    에마뉘엘 레비나스 저/서동욱 역
    출판사
    민음사
    별점
    평균 4(4)
    가격
    14,2505%
    레비나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무척 어렵게 다가올 것이다. 책의 초반부는 내게도 수월하지 않았다. 무척 느리게 읽은 책이다. 국내 출간된 레비나스 철학의 입문서로 더 적절한 것은 <윤리와 무한>(다산글방, 2005)일 것이다. 아쉽게도 레비나스의 <타자의 종적>은 여전히 번역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철학 전공자들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14.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글쓴이
    강윤재 저
    출판사
    궁리출판
    별점
    평균 3(10)
    가격
    11,70010%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다. 바로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저자 강윤재는 신문기사에 소개될 상식적 수준의 과학논쟁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들려주고 있다. 그럭저럭 테마를 나누어 과거와 현재의 과학논쟁과 이슈를 정리하고 있지만 너무 상식적이고 표면적이다. 왜 우리나라 학자들의 과학보급 대중서적은 한결같이 이 정도 수준에 국한되는 것인지 한심스럽다.
  15. 벌레와 제국

    글쓴이
    황호덕 저
    출판사
    새물결
    별점
    평균 4(8)
    가격
    20,70010%
    《벌레와 제국》은 국문학자 황호덕의 식민문학에 대한 연구논문집이다. 1910년대부터 1945년 해방 전까지 최재서, 최남선, 채만식, 이광수, 김사량 등 친일문학담론을 통해 식민지 근대성을 다룬 연구서로, 학계에 발표한 논문들을 엮은 책이기에 각 논문간의 통합된 문제의식이 다소 취약한 편이다. 저자가 비록 서문에서 언어, 생명정치, 테크놀로지 이 세 가지 인식틀을 기반으로 근대국가의 내재적 특성과 식민지 문학의 특징을 탐구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통합된 사상적 그림이 불명확하다.
  16. 소피의 선택 1

    글쓴이
    윌리엄 스타이런 저
    출판사
    민음사
    별점
    평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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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0010%
    &#65279;소설의 테마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작가의 글쓰기삶이고 다른 하나는 인종차별주의다. 스타이런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스팅고를 통해서 소설쓰기의 고통과 기쁨을 말한다. 동시에 소피의 체험담을 통해서 인류가 저지른 절대악인 홀로코스트와 나치의 인종말살정책을 비판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잔혹상을 고발한다.
  17. 소피의 선택 2

    글쓴이
    윌리엄 스타이런 저
    출판사
    민음사
    별점
    평균 4(2)
    가격
    11,70010%
    네이선 랜다우는 유대인 생물학자다. 그의 이웃사촌인 모리스 핑크는 네이선을 통제불능의 '골렘'이라 부른다. 골렘은 유대 전설에 나오는생명이 주어진 인조인간으로 프랑켄슈타인처럼 창조된 인간을 말한다. 아무튼 모리스는 네이선의 정신병자적 기질을 제대로 포착한 셈이다.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스팅고도 네이선의 불안한 긴장감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18. 폴라와의 여행

    글쓴이
    어빈 얄롬 저/이혜성 역
    출판사
    시그마프레스
    별점
    평균 3(1)
    가격
    15,0000%
    정신과 의사 어빈 얄롬의 책들은 한결같이 집단심리치료와 치료사와 환자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그리고 실존주의 심리치료의 핵심이 되는 네 가지 주제, 죽음, 자유, 소외, 무의미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풀어 놓는다. 저자가 보기에 정신의학이란 일차적으로 삶과 죽음에서 야기하는 실존적 고뇌들을 치유하는 일이다. 1999년에 발표한 심리치료 소설집《폴라와의 여행》도 여섯 편의 심리치료 이야기를 통해 실존적 불안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19. 사랑의 지혜

    글쓴이
    알렝 핑켈크로트 저/권유현 역
    출판사
    동문선
    별점
    평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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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005%
    &#65279;알렝 핑켈크로트(Alain Finkielkraut)는 문학과 철학을 모두 아우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이다. 핑켈크로트의 담론은 주로 현대성(부정의 미래), 사랑(사랑의 지혜), 문학(지혜로운 마음) 그리고 정체성(상상의 유태인)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전제정치의 먹구름이 가시지 않은 1949년 태생의 유대인이라는 그의 독특한 신분은 그로 하여금 엠마뉴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철학에 자연스럽게 매혹되게 된 배경이 된다. 그는 일찍이 베르나르 앙리 레비와 함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레비나스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20. 나쁜 소년이 서 있다

    글쓴이
    허연 저
    출판사
    민음사
    별점
    평균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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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0010%
    내가 서점에서 허연의 시집을 손에 잡게 된 이유는 두 가지였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테마도서라는 띠지의 광고문구가 시집을 꺼내들게 했고, 첫 시 <간밤에 추하다는 말을 들었다>가 주는 묘한 친숙함과 전율이 시집을 구입하게 했다.
  21. 고우영 수호지 1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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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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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고우영 선생의 만화를 통해서 수호지를 접했다. 국내에서 수호지는 아쉽게도 삼국지에 비해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고 마니아층도 적다. 하지만 수호지는 삼국지만큼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상상력을 잘 결합한 백미이고 다양한 버전의 수호지 '다시쓰기'가 성행하고 있다.
  22. 고우영 수호지 2

    글쓴이
    고우영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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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2)
    가격
    9,00010%
    수호지의 판본에 대해서 살펴보자.《수호전》의 판본은 다양하지만 많이 읽히는 판본은 대략 70회본, 100회본, 120회본, 160회본이다. 내가 대학로의 삼련서국에서 사서 읽은 수호전 정본이 바로 김성탄의 70회본이었다.
  23. 고우영 수호지 3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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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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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수호지의 주요인물들의 출신성분에 대해서 살펴보자. 108호걸들은 공무원과 깡패처럼 극과 극으로 나눠지는 경우가 있지만 절대다수는 하급군인과 하급행정직 출신이었다.
  24. 고우영 수호지 4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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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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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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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수호전의 저자에 대해서 여러 설이 있지만 원말의 시내암(施耐庵)이 쓰고, 명대의 나관중(羅貫中)이 손질한 설을 따른다.
  25. 고우영 수호지 5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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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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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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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분서》의 저자 이지는 《충의수호전》서평에서 《수호전》은 동심에서 우러나온 걸작으로 극찬한 바 있다. 《수호전》의 인물묘사는 뛰어난 편이지만 등장인물이 너무나 많다보니 그중에 개성이 불명확한 이들도 다수 존재한다. 예컨대 완씨 삼형제와 해진 해보 형제가 그러하다.
  26. 고우영 수호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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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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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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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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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수호지의 시대적 배경은 12세기 초반 북송 휘종 황제의 통치기다. 제8대 천자인 휘종은 신종의 아들로 낭비와 사치로 말미암아 북송을 멸망으로 이끄는 인물이다. 경제적으로는 호황이어서 수도인 동경과 황실의 사치가 극심했다.
  27. 고우영 수호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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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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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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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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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108 호걸 가운데 삼국지의 유비를 가장 빼닮은 이가 바로 급시우 송강이다. 아마도 싫어하는 이와 좋아하는 이가 극명하게 나뉘는 인물일 것이다. 실존한 역사적 인물을 이렇게까지 영웅으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수호지의 문학적 상상력을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
  28. 고우영 수호지 8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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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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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북송 말에 평민들 사이에는 도교가 성행했다. 천자인 휘종의 호가 도군황제인 이유도 스스로 도교를 신봉하는 이로 자처했기 때문이다. 수호지에서 도교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무욕염담의 정종 노선이고 다른 하나는 현세의 이익을 추구하고 방중술이나 화려한 제례의식에 집착하는 이단적 노선이다.
  29. 고우영 수호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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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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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지다성이라는 별호답게 오용은 양산박의 제갈량이다. 지략에 능하고 쇠사슬을 잘쓰는 서생 출신이다. 송강을 위해 자결할 정도로 충절과 기개면에서도 다른 영웅호걸들과 손색이 없다. 오용의 첫활약은 간신배 채경의 사위 양중서가 채경에게 보내는 생신강을 도중에 가로채는 계략을 성사시킨 일이다.
  30. 고우영 수호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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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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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화화상 노지심의 본명은 노달이다. 원래 연안부의 노충 경략상공 밑에서 제할로 일했다. 제할은 직무명이지 관직명이 아니다. 경략사 직할 부대의 하급장교였던 노달은 사기를 당한 김노인 부녀를 도와주려다 주먹으로 푸줏간 주인 진관서를 때려죽이고 오대산으로 도망간다. 불교에 귀의해 화상 지심이 되었지만 행패를 부려 문수원에서도 쫓겨나 대상국사로 옮긴다. 그의 별호가 '화화상'인 이유는 몸 전체에 문신을 하고 있어서다.
  31. 고우영 수호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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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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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행자 무송은 노지심과 더불어 수호지의 스타급 인물이다. 무예가 뛰어나고 힘도 호랑이를 때려잡을 정도로 장사다. 그의 단짝은 화화상 노지심으로 모두 청주 이령산 두령이었고 양산박 직분도 둘 다 보군두령이다. 그리고 둘 모두 방납 토벌 후 항주 육화사에 출가한다.
  32. 고우영 수호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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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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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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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흑선풍 이규는 삼국지의 장비에 비견된다. 단순무식하지만 송강에게만은 절대충성하고 낭자 연청과는 무난하게 잘 지내는 인물이다. 자기 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적장뿐만 아니라 무고한 양민까지 도륙하는 바람에 '살인귀'의 이미지와 더불어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말썽을 일으켜 '문제아'의 이미지도 갖고 있다.
  33. 고우영 수호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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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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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대종은 강주 양원 압로절급으로 강주 뇌성으로 유배온 송강에게 뇌물을 걷으러 왔다가 서로 알게 된다. 도술을 배워 하루에 팔백 리를 걸을 수 있기에 신행태보라 불리는데 갑마라는 부적을 쓴다. 대종도 신기군사 주무, 낭자 연청처럼 도가적 인물로 입운룡 공손승에게 도를 배운다. 방납정벌 후 태안주 악묘로 출가해 입적한다.
  34. 고우영 수호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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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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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탁탑천왕 조개는 운성현 동문 밖에 있는 동계촌의 보정이었다. 보정은 지금으로 치면 촌장쯤에 해당한다. 그에게 탁탑천왕이라는 별호가 붙은 것은 퇴마의 효험이 있다는 서계촌에 있던 보탑을 들어다가 동계촌에다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탁탑천왕은 비사문신의 화신을 일컫는다. 채경의 생신강을 도중에 약탈한 일로 조개 일당은 양산박으로 도주한다.
  35. 고우영 수호지 14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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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혼강룡 이준이야말로 그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한 수호지의 호걸이었다. 일개 소금과 차를 밀매하는 밀수꾼이자 뱃사공 신분에서 훗날 섬라국의 왕이 되었으니 말이다. 양산박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을 꼽는다면 나는 혼강룡 이준을 꼽는다.
  36. 고우영 수호지 20

    글쓴이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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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수호지의 4대 간신은 채경, 고구, 동관, 양전이다. 동관과 양전은 궁중의 환관이고 채경과 고구는 고관대신이다. 채경과 동관은 정치적 파트너가 되어 마음대로 권세를 휘두르던 실세들이었다.
  37. 고우영 수호지 19

    글쓴이
    고우영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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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연청의 종교적 기질은 도가적이다. 연청의 별명인 낭자는 오늘날로 치면 쾌남 혹은 멋쟁이라는 말이다. 미남자에다 흰피부가 고아 전신에 꽃모양 문신을 하고 퉁소를 불고 노래를 부르는 음악실력이 빼어났고, 씨름과 활과 같은 무예에도 뛰어났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흑선풍 이규와 자주 짝을 지어 다닐 정도로 능력이 출중했으며 다른 동료들과는 다르게 비극적인 결말을 피할 정도로 총명했다.
  38. 고우영 수호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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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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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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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의 자운 조자룡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에서 수호지에 나오는 몰우전 장청이란 캐릭터를 좋아한다. 돌팔매의 명수인 몰우전 장청은 원래 동창부의 병마도감이었다. 안타깝게도 방납토벌 중 독송관에서 전사했다.
  39. 고우영 수호지 17

    글쓴이
    고우영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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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박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송강과 노준의다. 오래토록 송강과 더불어 산전수전을 겪으며 전장에서 공을 세웠고 송강과 똑같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하북의 옥기린 노준의는 북경에서 오대째 살아온 명망있는 호족 출신이다. 지다성 오용의 꾀에 빠져 양산박에 며칠 머무른 것이 그만 도적패와 한패로 몰리게 된다.
  40. 고우영 수호지 15

    글쓴이
    고우영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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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10%
    출동교 동위와 번강신 동맹은 소금밀매상 출신이다. 이들 덕분에 백성들은 비교적 싼값에 소금을 제공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전통 중국에서는 반정부적인 비밀결사 단체가 다수 있었는데 이들의 일차적 목적도 소금밀매였다. 어쩌면 동위와 동맹 형제는 비밀결사 단원이었을지도 모른다.
  41. 궁극의 리스트

    글쓴이
    움베르토 에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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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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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극의 리스트》(열린책들, 2010)는 부제가 '문학과 예술 속의 목록사'다. 에코는 자신이 목록을 좋아하게 된 계기로 청년시절에 접한 중세 텍스트와 제임스 조이스 작품에서 받은 영향력을 언급한다. 이 책의 직접적인 시발점은 기원전 9세기 작품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로 여기에는 길고긴 함선들의 카탈로그가 등장한다.
  42. 19세 이상 상품

    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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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광수 저
    출판사
    책마루(기픈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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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279;누구나 자기만의 성적 판타지가 있는 법이다. 《권태》는 한마디로 마광수의 성적 판타지가 그대로 드러난 소설이다. 아니, 이 소설은 마광수가 그동안 꿈꾸어 오던 꿈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마광수만의 꿈이야기다. 《권태》는 '꿈속의 꿈'이라는 이중적인 텍스트구조, 혹은 다양한 꿈의 편린을 짜집기한 텍스트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이야기가 마광수의 총체적인 꿈이고, 제4장 '꿈속에서 나는 왕이 됐지'에서 잘 보여주듯 자잘한 꿈들을 품고 있다. 마광수의 여러 소설 가운데 단 한 권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권태》를 꼽을 것이다.
  43. 리틀 벳

    글쓴이
    피터 심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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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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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279;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자그마한 씨앗에서 움트는 법이다. 작지만 혁신을 추구하는 실험정신이 문명의 피라미드를 세워 올린 법이다. 《리틀 벳》의 저자 피터 심스(Peter Sims)는 "어떤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발전시키고 시험하기 위해 위험 부담 없이 해봄직한 시도"가 위대한 창조와 혁신적인 성공을 이룩해냈다고 강조한다.
  44. 수호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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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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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권 <불어나는 흐름>의 중심은 무송의 이야기이고, 사건은《금병매》의 소재가 된 바람둥이 서문경과 요부 반금련의 이야기다.
  45. 수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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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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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 <사해는 모두 형제>의 중심은 양산박 수령이 된 조천왕 조개 일당들의 이야기이고, 핵심사건은 조개 일당이 북경의 양중서가 장인인 동경의 채태사에게 보내려던 생신 예물 열한 점을 약탈한 사건이다.
  46. 수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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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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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열의 수호지는 총10권이다. 1권부터 6권까지는 김성탄이 손질한 《제5재자서(第五才子書) 수호지》이고, 7권에서 10권후반까지는 《충의(忠義) 수호지》72회부터 120회까지이고, 10권 말미에 붙은 수호지 뒷이야기는《수호후전》을 축약한 것이다.
  47. 수호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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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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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권 <물은 양산으로>의 중심은 송강과 흑선풍 이규다. 송강은 아버지를 뵈러 갔다가 잡혀 강주의 노성으로 귀양가게 된다. 게양령 이립의 주막에서 죽을 뻔 한 것을 이준이 구해준다.
  48. 수호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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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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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권 <번지는 들불>의 중심사건은 양산박의 축가장 공략과 고당주 전투다. 독룡강에는 축가장, 호가장, 이가장 세 개의 마을이 있는데, 축가장은 양산박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모으던 중이었다.
  49. 수호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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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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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권 <돌아가는 길>은 개인적으로 원서로 읽어보지 못한 《충의수호지》 72회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7권의 중심사건은 초안(招安)이고 중심인물은 낭자 연청이다. 초안이란 천자가 양산박의 무리를 조정에 귀순시키는 일을 말한다. 초안이 이루어지기까지 관군과 양산박의 대격돌이 있었다.
  50. 수호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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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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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권 <다 모인 백여덟 영웅>은 양산박의 서른 여섯 천강성과 일흔둘 지살성의 영웅들이 충의당 돌비석에서 하늘의 글을 받고 직분을 정한다.
  51. 수호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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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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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279;수호지 제10권 <꽃잎처럼 지는 영웅들>은 108 영웅호걸들의 비극적인 최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52. 수호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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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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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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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권 <역적들을 치다>의 중심사건은 전호의 난과 왕경의 난을 제압한 일이다. 송강과 노준의가 전호가 하북에서 일으킨 난을 평정한 뒤 왕경의 난을 평정하러 떠난다.
  53. 수호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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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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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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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권 <요나라 정벌>의 중심사건은 조정에 귀순한 양산박 호걸들의 요나라 정벌이다. 단주성을 공략한 송강은 이어서 계주, 패주, 유주를 연달아 빼앗는다. 네 곳을 연달아 빼앗긴 요나라는 전군을 일으켜 송강의 군사들에게 맞선다.
  54.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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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프 사시에 저
    출판사
    이상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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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정치학자 필리프 사시에는 똘레랑스는 소수자, 약자를 위한 사상적 무기이자 민주주의 성숙의 무기로 바라본다. 똘레랑스의 가치는 민주시민들로 하여금 단지 반성과 성찰에만 머물지 말고 공존과 자유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55. 악의 교전 2

    글쓴이
    기시 유스케 저
    출판사
    느낌이있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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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교전》 제2권은 하스미 세이지의 사이코패스적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하스미의 대학살은 한편의 '매드무비'를 보는 것 같다. 저자는 조승희의 누아르적 테러사건을 직간접적으로 모방하지 않았나 싶다.
  56. 악의 교전 1

    글쓴이
    기시 유스케 저
    출판사
    느낌이있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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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0010%
    《악의 교전》은 무엇보다도 타카미 코순의《배틀로얄》이나 양석일의《피와 뼈》와 같은 광기어린 작품들을 연상시킨다. 특히 제2권에 나오는 대학살은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조승희의 총기난사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
  57. 조선 풍속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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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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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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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풍속사 제2권은 '조선사람들, 풍속으로 남다'는 제목하에 조선시대 화가들의 풍속화 21점을 소개한다. 여기에는 유명한 혜원 신윤복과 신윤복의 아버지 신한평을 비롯하여 기산 김준근, 화원집안 출신의 유명한 풍속화가 김득신(1754-1822), 신한평, 영조시대의 양반 화가 조영석(1686-1761)과 생평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성엽과 마군후 등과 같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화가들이 소개된다.
  58. 조선 풍속사 1

    글쓴이
    강명관 저
    출판사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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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단원의 그림을 크게 시리즈 풍속도, 평생도, 아집도, 기록화 네 가지로 구분하는데, [단원풍속도첩]은 대표적인 시리즈 풍속도에 속한다. 25점의 그림들은 각각의 주제가 있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쌍겨리, 들밥, 타작, 나무하기와 윷놀이, 어살, 자리 짜기, 대장간, 편자 박기, 기와 이기, 우물가, 빨래터, 길쌈, 담배 써는 가게, 씨름, 무동, 그림 감상, 서당, 활쏘기, 행상, 길 떠나는 상단, 나룻배와 강 건너기, 주막, 길 가는 여인 훔쳐보기, 신행길, 모연 등이다.
  59. 매크로 위키노믹스

    글쓴이
    돈 탭스코트 외 1명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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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0010%
    과거 오랫동안 외국에 살면서 한국사회는 사이버 스페이스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가장 발달한 사회라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수많은 디지털 혁명의 전도사들과 무정부주의적 해커들이 디지털 혁명이 야기할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혁명에 대해 낙관조로 예언하고 있는 마당에 막상 '소셜 네트워크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은 보수적인 측면이 더 강해지고 있는 역설에 머리가 아파온다. 이런 반혁명적인 한국의 분위기는 무엇때문일까? 최근 한국판 위키피디아의 빈약함을 보면서 착잡한 상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60. 민주주의는 왜 증오의 대상인가

    글쓴이
    자크 랑시에르 저
    출판사
    인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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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505%
    저자가 비록 프랑스 지식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를 강조하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한국의 보수적인 식자층의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의 표출 방식을 강조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입에서 '포퓰리즘'이라는 말을 자주 내뱉는 인사들이 저지르는 형태이다. 예컨대 한국에 불어닥친 포퓰리즘의 표어들은 은연중에 엘리트들에 의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멸과 증오를 드러내고 있다.
  61. 걱정인형

    글쓴이
    김경원 저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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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여운을 남기기 위한 의도적인 생략법과 가볍게 말하는 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좀더 두터운 묘사로 걱정이와 걱정이 주변인물들을 살아 움직이게 했으면 더 멋진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62. 이상과 모던뽀이들

    글쓴이
    장석주 저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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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0010%
    &#65279;장석주의 이상론을 읽어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기존의 이상에 관한 연구담론들을 한데 뭉쳐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대성과 탈현대성의 잣대로 이상의 실험문학을 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론적 대세일 테지만, 들뢰즈/가타리의 '소수자문학'으로 천재예술가 이상을 평가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틀에 짜여진 내용을 기계적으로 답습한다는 식상감을 불러왔다.
  63. 이문구의 문인기행

    글쓴이
    이문구 저
    출판사
    에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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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0010%
    한국 현대문인들의 일상과 기풍을 체감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이문구 선생의 문우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이런 행장기 형식의 글은 나올 수 없는 것이었다. 명천 선생의 생생한 필력과 열정 덕분에 독자들은 한국 문학계의 거장들의 살아있는 체온을 느낄 수 있다.
  64. 분서 1

    글쓴이
    이지 저/김혜경 역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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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005%
    이지(李贄, 1527~1602)의 원래 이름은 재지(載贄), 호는 탁오(卓吾)이다. 이지의 주저《분서焚書》는 벗들의 편지물음에 대한 답장으로 당대 도학자들의 폐단을 비판하는 반봉건사상과 반도학적인 입장, 동심설(童心說)과 같은 문학론 및 비판적 지식인으로서의 강건한 기개를 적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65. 분서 2

    글쓴이
    이지 저/김혜경 역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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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2505%
    양명심학과 불교의 유심론에 기초한 이지의 사상은 결국 마음의 문제다. 그의 이런 마음론은 문장론과도 일맥상통하는데, 훌륭한 문장이 병든 자를 고친다는 언설은 이지의 마음 사상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66. 중용

    글쓴이
    이동환 역해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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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역해에 대해 평한다면 원문의 국역 자체는 유려하지 않고 그다지 만족스럽지도 않지만 그의 해제는 읽을만하기에 추천한다.
  67. 은행의 거짓말

    글쓴이
    김영기 외 1명
    출판사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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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영기 기자와 김영필 기자의 말대로 이 책 《은행의 거짓말》은 서민을 위한 '금융회사 사용설명서'다. 재테크 서적을 읽으며 분노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은행이 서민들을 착취하기 위해 온갖 잔머리 굴리는 모습에 격노했다. 오늘 하루 한푼두푼 모으며 살아가는 일반 서민들을 은행 자신의 기름거죽을 부풀리기 위한 먹잇감으로 사용하는 실태에서 분노한 것이다.
  68. 지적생활의 발견

    글쓴이
    와타나베 쇼이치 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별점
    평균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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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생동안 지적생활에 몰두한 와타나베 쇼이치가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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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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