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추천사대로, 남자들이 읽으면 '이가 갈릴' 소설이다. 가부장제의 성격을 드러내는 데 이보다 탁월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움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단순히 여자들의 권력이 강해지는 것 의미하는 게 아니다. 주력산업이 다르고 성감대가 다르며, 미의식 또한 다르다. 치밀한 고민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갈리아의 세상을 보고 나면,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역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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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글쓴이
알리스 슈바르처 저
출판사
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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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라서 내게 물었다. 정말 여자랑 남자가 이렇게 다르냐고. 내가 아는 한 다른 남자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유럽의 아줌마들이 쓴 성에 관한 얘기지만, 조금 급진적인 것 빼곤 우리 현실하고 놀랄 정도로 비슷하다. 이런 책은 남자들이 읽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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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포르노 에로티즘
글쓴이
김수기 등저
출판사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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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서 동성애자가 커밍아웃했을 때, 어설픈 선입견을 갖지 않기 위해 읽었던 책. 이성애 동성애 등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사회적 편견들을 다소 복잡한(멋이 조금 가미된) 문장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 덕분에 내게 마음도 품지 않은 동성애자 친구에게 괜히 몸사리는 유치한 짓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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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365일
글쓴이
강상구 저
출판사
브리즈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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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는 아빠의 하소연이 그냥 힘들다,에서 그치지 않고, 그 힘든 일을 집에 남아 혼자 감당하고 있을 많은 애엄마들에 대한 공감으로 나아가는 걸 보여준다. 그래서 그냥 부러운 책이 아니라, 같은 편을 새로 얻은 듯한 힘을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하루하루의 일상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무엇보다 엄청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