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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짬짬이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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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 서울 시

    글쓴이
    하상욱 저
    출판사
    중앙북스(books)
    평균
    별점 4(46)
    가격
    8,82010%
    당연히 내 곁에 있을줄 알았어, --- 건강 --- 주말이 그냥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까지 들어주고 월요일은 정말 피하고 싶은데 가는 시간을 붙잡을수 없는 것을 위로해주고 잠들려고 무척 애를 쓰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까지 알려주는 이 시집, 여백이 너무 많아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을 혹자는 할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시라고 시집을 냈냐고 누군가는 뭐라 할지도 모르지만 작가의 말처럼 참 특별한 서울 시 맞네요, 시속에 담긴 도시인들의 삶의 고뇌와 남들과 다를거 같지만 하나 다를것 없이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짤막한 시 한줄로 공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참 즐거웠습니다.
  2. 상처를 꽃으로

    글쓴이
    유안진 저
    출판사
    문예중앙
    평균
    별점 4(8)
    가격
    11,70010%
    [지란지교를 꿈꾸며] 라는 진정한 친구 한사람만 있어도 진짜 좋겠다는 바램으로 편지지에 베껴 적어 친구에게 건네게 했던 유안진님의 어린시절을 그리워하고 시인으로서의 꿈을 꾸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 현재의 자신의 삶을 두루 펼쳐보이는 이 산문집은 마지막 '상처가 더 꽃이다'라는 시의 한구절처럼 유안진이라는 한 사람의 꽃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때로는 쓸쓸함이 묻어나는 글에서조차 꽃향기를 느끼게 되는 산문집이다.
  3. 나는 지금 꽃이다

    글쓴이
    이장근 저
    출판사
    푸른책들
    평균
    별점 4(8)
    가격
    11,8705%
    시인은 심장의 피가 무지개빛이라고 말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무지개빛 심장의 피가 흐르는한 지금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빛깔의 꿈을 꾸기를 희망한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하루 일과에 치여 꿈을 꿀 겨를도 없이 살고 있는 청소년들, 가정과 친구간의 갈등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시속에 생생하게 담아 청소년들이 문학이라는 상상력 학교를 통해 꿈을 잃지 않기를 꿈꾼다. 어찌보면 어른들이 봐주어야할 시집인것도 같다.
  4. 겨울우화

    글쓴이
    신경숙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3(14)
    가격
    11,70010%
    역시 신경숙작가의 글은 그 깊이와 무게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그녀의 27년전 등단작품으로 그동안 표지와 글의 순서를 달리하면서 세번째로 탈바꿈해서 새로 나오게 된 책이다. 처음 책은 출판사의 사정으로 잠시 고아가 되었다가 두번째는 [강물이 될때까지]라는 제목으로 단편의 순서를 달리해서 그리고 다시 원래의 [겨울우화]라는 제목으로 세번째로 재출간하게 된 단편소설집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그녀의 새로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들었다가 '어?'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이미 읽은 글이라해도 20년이나 훨씬 전의 그녀의 글을 만나는 일이라니 그리 손해볼일도 아니다.
  5. 종소리

    글쓴이
    신경숙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4(19)
    가격
    10,80010%
    이 책은 이미 10년전에 출간했던 소설을 책표지를 달리해 다시 낸 책이다. 작가가 10년전에 쓴 글이라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아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소설들이다. 또한 신경숙작가의 첫 등단 소설 [겨울우화]의 암울한 농촌 분위기를 써 놓은것과는 달리 이번 소설엔 대부분 도시인들의 적적한 삶이 담겨 있다. 무언가 칙칙한 분위기는 비슷한듯 여겨지지만 때로는 독백처럼 때로는 편지글 형식을 빌어 혹은 방관자적 입장에 서서 누군가를 구경하듯 써내려간 독특한 형식들을 갖추고 있어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롭다.
  6. 포르투나

    글쓴이
    마이클 에니스 저
    출판사
    북폴리오
    평균
    별점 4(35)
    가격
    13,32010%
    이 책은 군주론을 쓴 니콜로 마키아벨리와 천재과학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등장하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은 사이코패스스릴러 소설이에요, 사실 16세기 그 즈음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와 레오나르도가 함께 일하기도 했었구요 이들이 추적하게 되는 교황의 아들 후안의 살인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은 실제 사건이라네요, 그때의 교황이 후안의 여자였던 다미아타라는 미모와 지혜를 겸비한 여자의 아들을 인질로 삼아 후안을 죽인 살인범의 증거를 찾아오게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요, 다미아타의 아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득담은 편지글 형식이라 애잔함과 친근함이 느껴진답니다.
  7.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글쓴이
    마스다 미리 글,그림/박정임 역
    출판사
    이봄
    평균
    별점 4(64)
    가격
    10,80010%
    이 만화는 주부인 미나코의 일상 생활과 그 느낌들이 소소하게 담겨 있지만 그런 엄마를 보며 이런 저런 의문을 갖게 되는 딸 리나의 생각과 대화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요. 사람은 누구나 나이 들어 가는것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마흔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정말 싫죠, 리나의 말처럼 왜 마흔이라는 나이가 왜 그렇게 싫은건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구요 나는 정말 어른이 되면 뭐가 되고 싶었는지 내가 꾸었던 꿈을 다시 돌아보게 된답니다.
  8. 베타

    글쓴이
    레이철 콘 저
    출판사
    까멜레옹
    평균
    별점 4(55)
    가격
    11,52010%
    시대는 몇년후쯤 될지 모르지만 세계가 물의 전쟁을 겪은후의 미래!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각해진 미래세계의 갑부들은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어느 섬을 파라다이스로 만들다 못해 인간들의 시중을 들게 하기 위해 복제인간을 만든다. 베타란 10대 청소년 복제인간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 반항적인 성장기를 거치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 불가능한 시험판이다. 엘리지아는 특히나 아름다움과 완벽한 몸매까지 갖춘 복제인간으로 스스로 죽은 시조로부터 복제된 영혼없는 복제인간이란 사실을 안다. 복제인간 엘리지아가 화자가 되어 풀어내는 이 소설은 매순간 그녀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어 긴박함을 느끼게 된다.
  9. 눈썹

    글쓴이
    천주하 저
    출판사
    푸른책들
    평균
    별점 4(8)
    가격
    10,4505%
    한창 사춘기 시절에는 아침마다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고 여드름을 가리느라 애를 쓰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그시기에는 남들이 보는 눈을 무척이나 의식하게 되는데 큰 눈이 이뻐서 없는 쌍꺼풀을 만드느라 테이프를 잘라 붙이고 했던 그때를 떠올리니 요즘 아이들이 일찍부터 화장을 하고 쌍꺼풀 수술을 하는것에 놀랄일도 아닌듯 하다. 하지만 그렇게 이쁘게 보이려 외모만 뜯어 고친다고 정말 예뻐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10. 신데렐라 카니발

    글쓴이
    다니엘 홀베 외 1명
    출판사
    예문
    평균
    별점 3(86)
    가격
    12,42010%
    행방이 묘연해진 용의자를 추적하던 그들을 더 미궁으로 몰아 넣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등 그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범인 추적 과정에서 살해 현장의 검증이나 탐문 수사등을 통해 마치 범죄수사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뒤랑의 심리적 갈등과 동료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등을 통해 인간적인 그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것도 같다. 그런 와중에도 살아남은 생명에 대한 기적을 보여주기도 하는 잔인하기만 한 그런 소설은 아니다.
  11. 프레셔스

    글쓴이
    사파이어 저/박미영 역
    출판사
    북폴리오
    평균
    별점 4(15)
    가격
    9,00010%
    세상에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사랑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듣고 자라나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되는 소설이다. 이건 순전히 거짓말이고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믿고 싶지만 실상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사회시설들이 존재한다. 누구도 사랑해주지 않던 그들을 껴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처를 보듬어주며 그나마 살아갈수 있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알파벳을 배우고 틀리기도 하지만 문장 하나하나를 완성해가는 프레셔스의 일기처럼 세상 온갖 고통을 다 짊어지고도 한계단 한계단 힘겹게 오르지만 삶에 대한 희망을 안고 살아가려 하는 세상 모든 프레셔스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12. 다카페 일기 3

    글쓴이
    모리 유지 저
    출판사
    북스코프
    평균
    별점 4(32)
    가격
    13,50010%
    이 책은 두 아이를 키우는 일본의 어느 평범한 가정의 일상을 담은 사진첩이다. 몇해전인지는 기억에 없지만 이 가족의 첫번째 책을 본 기억이 난다. 그때도 참 별것 없는 평범한 일상인데도 행복이 곳곳에 미소짓고 있어 부러웠었는데 이 책 또한 우리의 보통의 일상과 다를바 없는 사진을 담아 놓은 책인데도 행복이 가득 넘친다. 특별히 잘 찍은 사진이라기보다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만 같이 공감가는 사진이어서 평범함속에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던 행복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랄까?
  13.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글쓴이
    초(정솔) 글,그림
    출판사
    북폴리오
    평균
    별점 4(34)
    가격
    10,80010%
    얼마전엔 까칠한 고양이와 우직한 곰의 알콩 달콩 사랑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봤었는데 이번엔 사람과 일상을 함께 하며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형제처럼 지내는 개와 고양이와 사람과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요, 특히나 나이를 먹어 눈까지 먼 낭낙이라는 늙은 개의 이야기가 참 찡했어요, 물론 귀도 먹고 눈도 멀어가는 고양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두요!
  14. 모모의 착한 빵

    글쓴이
    스즈키 모모 저
    출판사
    TAKEONE(테이크원)
    평균
    별점 4(41)
    가격
    11,70010%
    늘 그나물에 그반찬처럼 빵을 먹는 방법이 다양하지 못해서 안타까울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참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천차만별인 빵들을 식사대용으로 먹을수 있는 레시피까지 알려주더라구요 , 그것두 한두가지가 아니라 빵마다 어쩜 그리 먹는 방법이 다양한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15.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글쓴이
    송은일 저
    출판사
    예담
    평균
    별점 4(35)
    가격
    12,42010%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를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믿고 안믿고를 떠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하긴 한다. 정말 내가 어느 전생에 살았던 누군가였다면 나는 왜 다시 사람으로 환생했으며 어떤 전생을 살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 그리고 가끔 어디선가 있었던 일같고 언젠가 봤던 장면같은 데자뷰를 느낄때면 정말 내게 전생이 있어 이미 똑같은 일을 겪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전생과 환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무척 흥미진진하게 여겨질듯 하다.
  16. 마녀 프레임

    글쓴이
    이택광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평균
    별점 4(27)
    가격
    10,80010%
    마녀 사냥이라는 말은 한번쯤 들어 봤을법 한데 마녀 프레임이란 뭘까? 프레임이란 어떤 잣대로 규정지어지는 틀을 말하는 것으로 이 책은 마녀 자체보다는 마녀 사냥을 중점적으로 마녀가 등장하고 마녀사냥이 일어나게게 된 원인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책이다. 그러니까 마녀 프레임이라는 마녀를 만들어내는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란 말이다. 마녀를 만들어 내는 원리라니 뭔가 호기심이 동한다.
  17. 코카브

    글쓴이
    김소윤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평균
    별점 4(16)
    가격
    11,70010%
    이 소설은 약간은 미스터리한 추리소설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히며 소설로 쓰인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이미 지나온 과거를 채우거나 잘못을 바로 잡을수는 없지만 그때의 삶을 토대로 이제부터 살아갈 미래의 밑거름이 되어 주는것은 사실이다.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코카브는 과거와 현재를 살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타임머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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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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