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작가 안드레이 쿠르코프가 러시아어로 쓴 작품입니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모든 것이 밝혀졌다]의 배경이 되는 곳이 우크라이나라 읽게 된 책인데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일단은 펭귄이라는 등장인물이 매우 참신하구요... 구소련 붕괴 이후의 소연방의 모습이라는 역사적 측면도 살펴볼 수 있고, 인간 본연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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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글쓴이
하인리히 뵐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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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원 10%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옐로우 저널리즘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그것이 한 인간의 인권과 명예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아, 번역한 분은 소설가 김연수씨와는 무관한 동명이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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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공장 골목
글쓴이
존 스타인벡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4(11)
가격
10,800원 10%
양귀자씨의 원미동 사람들을 생각하시면 쉽게 연상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합니다. 대부분은 사회에서 '루저'라고 인식되는.
그러나 그들이 사는 통조림공장 골목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그래서 '아, 이게 바로 사람이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존 스타인벡을 새롭게 만나보세요. 정영목씨의 번역을 좋아하시는 분께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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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세트
글쓴이
파스칼 메르시어 (페터 비에리) 저
출판사
들녘
평균
별점 4(24)
가격
18,000원 10%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김연수씨가 추천한 책이라는데, 읽으면서 '역시 안목 있는 분이군.'했답니다(이 말 쓰고 보니, 상당히 건방져보이네요. 감히 독자가 작가의 수준을 평가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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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삶
글쓴이
안드레아 데 카를로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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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10%
리뷰가 겨우 다섯 개밖에 없죠?
음... 이 작품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요.
중년의 남자가 십대 여자와 여행을 하는 이야기는 일종의 로드 무비와 같아요. 일정 부분 '롤리타'가 연상되기도 하죠.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만 등장하는(전화 통화도 하긴 해요) 'M'이라는 여자에요. 두 관계 다 오해와 갈등들이 있지만 한 관계는 그게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데 다른 한 관계는 그게 안 되죠. 그 차이는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요? 블로그도 '문자'만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세계이기 때문에 사실 블로거간에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소통' 혹은 '이해'의 측면에서 읽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지만 57년생 남자 작가의 작품 닮지 않게 가볍습니다.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어요. 안드레아 데 카를로는 이탈로 칼비노의 추천을 받아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소설뿐 아니라 영화도 많이 만든 사람이에요. 다재다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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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글쓴이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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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0원 10%
오래된 대가의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포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소설]이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소설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작가, 출판사 에디터, 평론가, 독자의 시선에서 소설과 문학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는데요...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평론가 챕터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같은 여성으로서 에디터 챕터도 많이 공감했습니다. 소설가들이 작품을 어떻게 창작하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구요. '열린책들'의 '미스터노우' 시리즈답게 글자 작고 줄간격 거의 없고 여백도 적고 거기다 분량도 많아서 읽는 맛이 '제대로'입니다. 음... 소설가 지망생이나 문창과 학생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소설이나 문학 작품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읽기에도 좋은 작품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 친구 jollyman님 덕분에 읽게 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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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싸움
글쓴이
존 스타인벡 저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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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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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0원 10%
유일하게 하나 있는 리뷰가 바로 제가 쓴 리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뷰를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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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개의 거짓말
글쓴이
라픽 샤미 저/유혜자 역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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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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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서커스단원들을 존경하는 내 마음이,
서커스(CIRCUS)라는 글자의 모습처럼
내 소설 안에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란다.
'C'는 서커스가 펼쳐지는 무대나 예술가들이 펼쳐 보이는
묘기만큼이나 둥글고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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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충
글쓴이
이제하 저
출판사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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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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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상처의 블루스
글쓴이
주인석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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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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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글쓴이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저
출판사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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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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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자 동성애자이자 좌파인, 그리고 우루과이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에서 대부분의 삶을 산 페리로사의 작품. 그녀는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을 통해 제도와 문명이라는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회의하고 주저하는 일상의 순간, 현대적 삶의 편린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자세한 것은 리뷰를 참조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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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슬픔
글쓴이
프랑수아즈 사강 저
출판사
김영사
평균
별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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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슬리퍼를 신은 남자
글쓴이
벵상 드 스와르트 저/오영민 역
출판사
세계사
평균
별점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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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뒤에 숨은 사랑
글쓴이
줌파 라히리 저
출판사
마음산책
평균
별점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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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의 딸
글쓴이
이스마일 카다레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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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의 살해
글쓴이
김재혁 편역
출판사
현대문학
평균
별점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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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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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글쓴이
필립 로스 저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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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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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탁 씨의 특별한 월요일
글쓴이
페터 슈미트 저/안소현 역
출판사
문학동네
평균
별점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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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와 프랭키
글쓴이
알랭 압시르 저/양진성 역
출판사
현대문학
평균
별점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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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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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밝혀졌다
글쓴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저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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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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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10%
조너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요,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독특하고, 각 인물들별로 서로 다른 문체로 작품이 구성되어 있어 하나의 작품이지만 독립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도 있구요. 제가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갖게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2차 세계대전 중의 유대인 학살이 기본 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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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글쓴이
니콜 크라우스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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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기본 포맷은 남편인 조너선의 [엄청나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두 책을 병행해서 읽으면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추리소설하면 살인이나 강력범죄만 연상하게 되는데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추리소설(?)도 있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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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방으로 들어간다
글쓴이
니콜 크라우스 저
출판사
민음사
평균
별점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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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을 제거하고 기억을 잃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조너선의 [모든 것이 밝혀졌다]에서 다루는 것 중 하나도 기억의 문제이기 때문에 두 작품을 병행해서 읽으시면 재밌으실 겁니다. 이렇게 부부는 작품을 통해서도 호응을 하더라구요. 참 아름다운 부부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