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두목

11월

이미지

12
  1.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글쓴이
    백영옥 저
    출판사
    arte(아르테)
    평균
    별점 4(262)
    가격
    17,82010%
    이 책은 비단 앤의 수다스러움이나 가슴을 쓸어내리는 대사와 얽힌 일상도 좋지만 삶의 지혜랄까? 군데군데 보이는 저자의 철학이 스며있어 더 감칠맛 난다.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라는 충고처럼 말이다.
  2.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글쓴이
    고명환 저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평균
    별점 4(57)
    가격
    12,60010%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저자가 매력적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그가 내용에 풀어 놓는 다양한 제목의 책들이 그의 지적 허영심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는 다독多讀을 뽐내는 게 아니라 신나게 설명을 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읽었던 책과 밑줄 그었던 그 번뜩이는 순간을 알려주고 싶어 안달 난 사람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특별하다.
  3. 감정계단

    글쓴이
    김준산 외 1명
    출판사
    페이퍼르네상스
    평균
    별점 3(20)
    가격
    12,73010%
    묘하고 독특하며 어려운 책이다. <감정 계단>은 시작부터 묘한 편지글로 시작하더니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을 기저로 감정의 음과 양 등을 설명한다. 솔직히 알아먹질 못하니 나열한다는 게 맞을지도. 어쨌든 조카와의 대화를 토대로 풀어나가는 인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직시하게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퇴계 이황과 기대승의 인간의 감정을 두고 '개인'이냐 '사회'냐의 설전이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4. 사피엔스

    글쓴이
    유발 하라리 저
    출판사
    김영사
    평균
    별점 4(643)
    가격
    24,12010%
    그저 놀랍기만 하다. 인류학을 넘어 생물학, 환경,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방대한 지식은 읽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마크 저크버그가 했던 "거대한 서사"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 솔직히 저자의 뇌구조가 궁금하기까지 할 정도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넘어 방대하고 거대한 한 편의 잘 짜인 세계사를 완독한 느낌이 들게 한다.
  5. 다정한 마음으로

    글쓴이
    박영란 저
    출판사
    서유재
    평균
    별점 4(29)
    가격
    9,90010%
    개인의 상처와 사회적 상처,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버린 사람들의 부끄러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이 '그날'의 일, 아직은 차디찬 4월의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린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보지 못한 미래를 살아야 하는 다정이의 부끄러움을 생각하게 한다. "산처럼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처럼. 그래서 이 소설이 삭달처럼 보이지 않지만 가슴을 꽉 매우는지 모르겠다.
  6.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글쓴이
    러네이 엥겔른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평균
    별점 4(35)
    가격
    13,50010%
    옷을 사러 가서 탈의실에서 나온 딸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스러워졌다. "너한테 잘 어울린다!" 혹은 "색이 멋지게 보여!" 과연 어떤 말이 자기검열과 관계없는 말인지 어떤 말로 아이의 기분을 공감해줘야 할지 더 이상 쉽지 않은 일이 돼버렸지만 충분히 추천할만한 책이다.
  7.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심

    글쓴이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저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평균
    별점 4(24)
    가격
    13,50010%
    "내가 애쓰지 않으면 내가 있을 곳이 없어진다." 가슴에 박히는 말이다. 내 이야기인데 이 말들이 다 맞는데 서글픈 현실이 확실한데 가슴을 후벼파는 활자들은 그저 뜬구름처럼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다. 전부 내 이야기이다 보니 너무 공감된다. 책장은 쉬지 않고 넘어가기 바쁜데 서글픔이 책장에 묻어 무겁기만 하다. 중년에 대한 그 어떤 책보다도 현실적인 위로를 담았다. 중년을 불안한 시기라 몰아붙이지 않고 편안한 위로가 담긴 책이다.
  8. 논백 경쟁 전략

    글쓴이
    신병철 저
    출판사
    휴먼큐브
    평균
    별점 4(23)
    가격
    13,50010%
    <논백 경쟁 전략>은 분명 연구적 논문을 옮겨놓은 책인데 하나도 어렵지 않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용어도 등장하지만 이런 학문과 아무런 관계없는 내가 읽어도 무릎을 치거나 격하게 고개를 주억거리거나 "나중에 꼭 써먹어 봐야지!"라며 메모장을 찾게 된다. 비즈니스에 관련된 자기계발서 중에 간직해야 할 책이 있다면 단연코 이 책이지 싶다. 게다가 이후 시리즈로 나오게 될 다른 주제의 논백 역시 기대된다.
  9. 왜 아빠와 여행을 떠났냐고 묻는다면

    글쓴이
    안드라 왓킨스 저
    출판사
    인디고(글담)
    평균
    별점 4(39)
    가격
    13,32010%
    중간중간 이 세상에서 책을 누구보다도 더 잘 파는 저자의 아빠의 편지는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 이만저만 울컥한 게 아니다. "못해서 한이 될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부모 자식, 그것도 부모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더구나 만들지 말고 애정 표현을 많이 해야겠다. 부녀의 관계 개선이라는 결말이 뻔히 보이지만 그들의 여정은 뻔하지 않아 뭉클함을 남긴다.
  10.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

    글쓴이
    문지현 글/베리모먼트 그림
    출판사
    뜨인돌
    평균
    별점 4(13)
    가격
    10,80010%
    이 책은 청소년기의 다양한 감정 변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무기력에 대해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무기력에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에겐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준다. 꼭 청소년뿐만 아니라 무기력 코끼리에 짓눌려 있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11.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글쓴이
    니나 리그스 외 1명
    출판사
    북라이프
    평균
    별점 4(42)
    가격
    12,60010%
    죽음을 삶의 일부로 여기게끔, 커다란 슬픔과 상실을 동반한 우울의 나락이 아닌 것으로, 그저 인생의 어느 한 부분에서 놓거나 놔주거나 받아들여야 하는. 그 어떤 일상처럼 편안하게 그리고 적당한 슬픔을 담는다. 그래서 어쩌면 더 아픔이 밀려드는지도.
  12. 잘 넘어지는 연습

    글쓴이
    조준호 저
    출판사
    생각정원
    평균
    별점 4(32)
    가격
    12,15010%
    그의 글을 읽으며, 사실 큰 기대 없이 읽었지만 많은 부분 깨달음을 얻었고 충분히 공감되어 인생 자체를 아등바등하며 살 일이 아닌 조금은 주저앉기도 드러눕기도 하고 또 때에 따라선 이를 악물고 인터벌처럼 매달리기도 하면서 무엇을 만들려 애쓰지 말고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 되는 일로 만들라는 그가 은근 멋지다고 생각했다. 읽어보면 그 맛을 알게 되는 책이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7.11.1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 보세요.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