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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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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글쓴이
    리처드 스티븐스 저
    출판사
    한빛비즈
    평균
    별점 4(30)
    가격
    14,40010%
    인간의 삶에 대한 표현 방식이 늘 다이내믹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일탈'을 꿈꾸는 것이라는 점에는 일부 공감하지만 질주본능이나 사랑, 죽음 경험 등 일부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꽤나 있었다.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인 설명이 독특했다. 그러나 일부 주제를 제외하곤 개인적으로 몰입이 잘 되지 않고 쉽게 읽히지 않았던 책이다.
  2. 하우스프라우

    글쓴이
    질 알렉산더 에스바움 저/박현주 역
    출판사
    열린책들
    평균
    별점 4(61)
    가격
    12,42010%
    '간통'이라는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지만 원색적이지 않다. 어쩌면 안나가 그녀의 삶에서든 가족의 삶에서든 섞이지 못하고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보며 동정심을 자극해 '간통'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극도의 소외를 맞이한 한 여자가 자신을 찾기 위해,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내면의 고통을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안나의 깊은 우울은 전염성이 있다.
  3. 겁 없이 살아본 미국

    글쓴이
    박민경 글, 사진
    출판사
    행복우물
    평균
    별점 4(28)
    가격
    14,40010%
    미국이라는 '이국적인 삶'을 소개하는데 그런 이국적인'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 물론 저자의 가족이 다닌 여행지의 풍경은 이국적이라고 할만하겠지만 사실 우리가 매일 보는 풍경 또한 머물러 자세히 보면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읽는 내내 저자와 함께한 사람들과 나도 같이 웃고 떠들고 따뜻해지고 사는 게 뭔지 알고 싶어진다.
  4. 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

    글쓴이
    카지 아쓰시 저/고경옥 역
    출판사
    코리아닷컴(Korea.com)
    평균
    별점 3(23)
    가격
    10,80010%
    아이디어는 재치 넘치는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해주는 점은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솔직히 단순한 생각이 명쾌한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친절한 설명은 평범한 사람이 적용 가능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설명이랄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명하거나 확실하게 보이진 않는다. 그게 범인의 한계일까? 그럼에도 아이디어 발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5. 위험한 비너스

    글쓴이
    히가시노 게이고 저
    출판사
    현대문학
    평균
    별점 4(97)
    가격
    13,32010%
    함께 비밀을 좇는 하쿠로의 윤리적 경계를 흔드는 가에다가 비너스인지, 어머니 신의 영역에 발을 디뎠다고 말할 정도인 소수의 비밀을 둘러싼 그림이 과연 비너스인지 그도 아니면 또 무엇이 있는 것인지. 속도감 넘치게 이야기에 빨려 들다가 미궁에 빠지고 탄성을 자아내는 한방이 있지는 않지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6.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글쓴이
    이다혜 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평균
    별점 4(50)
    가격
    12,60010%
    아무튼 여행이 대해 달뜨고 로맨틱하고 판타스틱 한 것만은 아니라는 솔직 담백하게 써내는 그녀의 이야기가 색다르면서 재미있다. 여행 이야기지만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 속에 머물러 있던 시간의 이야기. 특히 음악과 책에 대한 이야기가 그 속에 함께 있던 시간과 기억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꽤나 멋졌다. 그녀의 표현대로 '시간이 고여있기도 하고 흐르고 있기도 한 기분'이랄까. 혹은 그녀의 인생이 담겨 있달까?
  7. 혼자회의

    글쓴이
    야마자키 다쿠미 저/양혜윤 역
    출판사
    라이스메이커
    평균
    별점 4(26)
    가격
    13,50010%
    개인적으로 성공을 위해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라라는 식의 충고 섞인 자기 계발서는 아니지만 '생각하는 것들을 세분화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늘리라'라는 조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딱히 터닝 포인트를 기대한 독자라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결국 긍정적인 마인드와 메모, "따라서 시작하기 전에는 시작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런 일들을 위해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8. 곤충공작백과

    글쓴이
    손호성 저
    출판사
    봄봄스쿨
    평균
    별점 4(6)
    가격
    10,80010%
    만들기를 좋아하거나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좋은 콘텐츠다. 큐알코드로 연결되는 곤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게임 카드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과 서먹한 아빠라면 강추한다. 관계회복을 진심 꿈꿀 수 있다.
  9.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글쓴이
    도종환 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평균
    별점 4(59)
    가격
    15,30010%
    아내를 잃은 헛헛한 마음이, 자연 속에 발견하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담담히 담겨 있다. 이런 시인이 고르고 고른 61편과 그와 어울려지는 송필용 화백의 그림을 함께 담았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던 절절한 사랑이 아니라 뜨거운 감정을 쏟아내는 그런 시가 아니라 아쉬운 건지 모르겠다. 매일이 고통스러울 순 없겠지만 많은 날들이 그러하기에 오늘처럼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나는 밤에는 왠지 감정이 말랑해져 시인의 말에 푹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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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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