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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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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

    글쓴이
    오가와 히토시 저
    출판사
    나무생각
    평균
    별점 4(12)
    가격
    11,52010%
    철학이 쉽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사유를 한다면, 정념을 통한 관찰과 통찰을 한다면 그것이 철학이라는 말로 귀결되는 거같다. 한데 나를 비롯한 이처럼 빠르고 복잡다단한 세상에 살면서 철학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데카르트와 좀 친해진 느낌은 있어 좋다.
  2. 폭군 이야기

    글쓴이
    월러 뉴웰 저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평균
    별점 4(23)
    가격
    18,00010%
    <폭군 이야기>는 엄청나고 방대하고 압도적이다. 이런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읽으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기대될 정도로 흥미롭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국가 지도자들의 폭정을 다룬다. 저자는 폭군의 3가지 유형, "전형적"인 폭군은 개인의 부와 명성을, "개혁형" 폭군은 권력을 앞세운 공공의 이익(다양한 시선의 복잡함)을, "영원불멸형" 폭군은 종교적 신념으로 위장한 영속성 왕국을 건설하는 것(근대 이후 IS가 대표적)으로 목적에 따라 분류한다. 그러면서 로마의 네로 황제, 알렉산드로스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 루이 14세,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 장군,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 스탈린, 히틀러, 마오쩌둥, 폴포트 등의 고대 왕들과 현대의 리더를 거론한다.
  3.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글쓴이
    김경윤 저
    출판사
    사계절
    평균
    별점 4(12)
    가격
    9,45010%
    이 책을 읽으며 저자도 말했듯이 장자의 새로운 시각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장자가 직접 썼다는 내편(7편)을 꼭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청소년들에게 필독서로 읽게 해주고 싶을 만큼 깊이가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올해 중3이 된 딸아이의 책상에 조용히 올려두었다. 아주 조금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4. 꼰대 김철수

    글쓴이
    정철 저
    출판사
    허밍버드
    평균
    별점 4(26)
    가격
    12,42010%
    <꼰대, 김철수>는 이 시대의 아빠'들'의 모습을 비아냥거리거나 하찮게 그리거나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꼰대'질'을 하는 아빠들을 옹호하지도 않는다.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스러운 말로 세월의 흐름에 당연히 드러나는 꼰대는 되지 말 것을 충고하고 행여 그리될 조짐이 보인다면 자각하라고 일러준다. 그러면서 외로워지기만 할 뿐인 꼰대가 되는 길을 피할 것을 알려주기도 하며 설사 그런 꼰대가 되었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힘내라고 다독다독해주고 있다. 고리타분한 꼰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 않고 쉽다. 그래서 가볍게 읽히지만 가슴에 남는다.
  5.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글쓴이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저
    출판사
    미래의창
    평균
    별점 4(13)
    가격
    15,30010%
    미래에 관련된 책들이 대부분 IT와 연관된 혁신을 다루는데 신 재생 에너지와 연결된 인공지능 자동차는 미래로 가는 교두보일지도 모른다. 1993년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 등장하는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주행차가 현실로 구현됐다는 점은 인간의 상상력은 결국 기술을 발전시킨다. 사실 이 책은 미래의 자동차를 누가 지배하는가?를 논하자는 게 아니다. 자동차를 통한 미래 경제에 미치는 산업 전반적인 흐름을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화두를 던지고 있다.
  6.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글쓴이
    톰 앵글버거 외 1명
    출판사
    미래인
    평균
    별점 4(31)
    가격
    8,55010%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는 출판 미래인에서 청소년 걸작선 50번째로 펴낸 작품이다. 요즘 미래 직업군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측되는 인공지능(AI)를 주제로 다룬다. 독자에게 단순히 과학적 지식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책은 아니다.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에게 과학을 어떻게 탐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학적 접근이 아닌가 싶다. 책 말미에 옮긴이의 글에서 청소년에게 묻는다. "로봇은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7.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 1

    글쓴이
    김용남 저
    출판사
    로고폴리스
    평균
    별점 4(19)
    가격
    22,05010%
    문명의 발생부터 유럽의 패권, 로마의 붕괴, 훈족, 중국, 몽골 등의 세계사에 얽힌 이야기를 경제, 문화, 정치를 중심으로 사회자를 중심으로 3명의 전문가가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대화체로 구성된 점 역시 이 책이 쉽게 읽히는데 한몫을 더 한다. 이 책의 장점 중에 하나는 기존의 왕이나 왕조 중심을 따라 외우기만 했던 역사와는 다르게 책 어디를 펼쳐 읽어도 그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내용에 따라 여행하듯 세기를 넘나드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역사에 잠시 등장하고 사라져 버린 왕조나 국가들을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8.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글쓴이
    박미라 저
    출판사
    휴(休)
    평균
    별점 4(22)
    가격
    12,60010%
    임신과 출산, 그 황홀한 일 그리고 그 주위 사람과 얽힌 이야기인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정말 괜찮다. 내가 임신과 출산의 주인공인 엄마인 건 아니지만 나 역시 그런 엄청난 일의 주변인으로 아내를 지켜보기만 했던 남편으로 아빠로 성장해 온 지 18년이 되었지만 이제야 깨닫는 것이 많았다. 책장 넘기는 곳곳에 가슴을 울리는 글귀들이 널려 있어 잔잔한 위로를 받는다.
  9. 엄마가 그리운 티나

    글쓴이
    마리아 테레사 안드루에토 글/김선배 그림/김정하 역
    출판사
    별숲
    평균
    별점 4(3)
    가격
    10,80010%
    <엄마가 그리운 티나>가 쉽게 읽히고 내용에 교훈까지 담아내는 동화라고 보기에는 그것도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읽고 재미있어하기에는 난해한 부분이 많다. 가족이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5살인 티나가 이해하지 못할까 봐 그러는 건지 오빠인 페드로가 티나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분리 양육을 하는 건지 부모끼리의 문제로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건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책 말미로 가면서 오빠인 페드로가 다운 중후군이라는 사실을 밝힐 뿐이다. 이런 전개는 장애 아동, 다운 중후군에 대한 부정적일 뿐이다. 마음이 불편해진다.
  10.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글쓴이
    리아 페이- 베르퀴스트,정희진 등저/김지선 역
    출판사
    휴머니스트
    평균
    별점 4(11)
    가격
    16,20010%
    여자로서의 유토피아적 세상을 꿈꾸는 64인의 페미니스트의 이야기를 엮은 이 책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는 다소 남성의 입장에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휴머니즘이 아닌 페미니즘만을 강조하는 내용들에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안되는 그래서 이래서 도대체 어떤 세상을 꿈꾸는 건지 세상 사람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지조차 확실하지 않게 일관성을 보이지 않는 글들의 나열이다.
  11.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글쓴이
    일레인 아론 저/노혜숙 역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평균
    별점 4(50)
    가격
    12,60010%
    이 책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은 시작 전에 p30의 민감도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읽기 시작하면 자신의 성향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안내하고 있다. 또 각 장의 끄트머리에 처방전과 같은 민감성을 다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나는 테스트의 결과를 보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그다지 민감한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나름 사회복지를 업으로 하고 있는지라 다소 "독특하다"라고 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민감성"의 차이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12.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글쓴이
    한수희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평균
    별점 4(56)
    가격
    11,70010%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를 콕 집어 몇 가지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그냥 좋다. 이미 좋다는 마음을 가진 후에도 더 좋아지는 이유는 마지막 그녀가 친절하게 정리해 놓은 책과 영화의 제목들이 내 문화적 섭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13. 저기요, 잠깐만요

    글쓴이
    김고은 저
    출판사
    RSG(레디셋고)
    평균
    별점 4(16)
    가격
    11,70010%
    읽다 보니 소소한 일상에 담긴 순간순간 잊고 지내던 것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하늘의 구름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주차장 차 위에 웅크리고 있던 길고양이의 거친 털의 색깔이 무엇이었는지, 출근길 청담대교에서 바라본 한강에 비친 일출의 색이 황홀했었다라든지 등등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이 조각조각 맞춰주길 바라는 것처럼 튀어 오른다.
  14. 저는 괜찮습니다만,

    글쓴이
    이윤용 저
    출판사
    예담
    평균
    별점 4(17)
    가격
    13,32010%
    <저는 괜찮습니다만,>은 삶의 소소한 일들을 사랑과 연결 짓는 탁월한 능력은 맛깔스럽기도 웃프기도 애잔하기도 하면서 공감하게 만든다. 본의 아니게 남성 편력이 있는 것처럼 비처 보이는 40대에 접어든 저자가 자신의 삶을 통해 칙칙하다고 비루하다고 쓸쓸하고 외롭다고 털어놓고 있지만 정작 그렇지 않은 삶의 위로를 느끼게 된다. 아직 마음을 닫지 않은 이상 사랑은 끝나지 않았음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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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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