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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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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아가듯 일하다

    글쓴이
    나카무라 겐타 저
    출판사
    타커스
    별점
    평균 4(14)
    가격
    12,60010%
    이 책은 자기 일과 선물이라는 삶의 태도와 방식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자신의 일과 선물을 쑥쑥 키워내는 나무에 빗대 따뜻한 감성 넘치는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많은 깨달음이 주렁주렁 달린 자기 계발서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말하는 자연스러운 관계에서 만들어진 '일 바'를 상상하면 따뜻한 이야기가 오가던 심야 식당이 떠올랐다.
  2. 2050 거주불능 지구

    글쓴이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저
    출판사
    추수밭
    별점
    평균 4(52)
    가격
    17,82010%
    끔찍하지만 읽는 걸 멈출 수 없다. 솔직히 마법사형 인간은 아닌 데다가 저자도 말했다시피 읽는 것만으로도 패닉 수준의 공포를 경험한다. 심지어 해발 9미터 이상의 지대로 이사를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산불이나 산사태로 3km나 휩쓸려 내려 간 아이의 이야기에서 결국 어디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결론을 마주할 뿐이다. 이게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더 겁난다. 이 책을 읽은 이상 더 이상 방관자로 살기 어렵다.
  3.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글쓴이
    장기민 저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별점
    평균 4(88)
    가격
    13,32010%
    왜 디자인 책일 거라 생각했을까? 노란 컬러감과 표지 일러스트 때문에? 다자인경제라는 문구에서 디자인만 보였을까?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디자인을 중심에 놓고 경제를 풀어 나가는 게 아니라 경제를 전반에 두고 디자인적 요소를 덧칠하는 느낌이다. 공유, 공간, 사람, 문화 같은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주제를 통해 디자인에 녹아든 경제를 쉽게 풀어낸다.
  4. 누가 봐도 연애소설

    글쓴이
    이기호 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별점
    평균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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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2010%
    이 책의 모든 사랑 이야기가 아름다운 건 아마도 결말이 없어서가 아닐까. 우리가 그동안 서럽게 그리고 아프게 해왔던 사랑과 이별과 안타까운 것들을 모두 내가 꿈꾸는 사랑으로 물들일 수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난다. 너무 사랑스럽다. 이 책. 이 작가도.
  5. 지정학 카페

    글쓴이
    질다 르프랭스 저
    출판사
    가디언
    별점
    평균 4(53)
    가격
    13,50010%
    이 책은 현 지구상에서 시급하게 연대해야 할 30개의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룬다. 이런 화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전달은 물론 호기심을 해소할 만큼 요점 정리를 해놓았다. 하지만 이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깊이 있는 쟁점이나 해결 방안 등 내용이 다소 자세하지 않은 건 좀 아쉽다. 그럼에도 알아두어야 할 이슈들을 놓치지 않고 조금이라도 훑어볼 수 있다는 건 지식충전으로 충분하다. 얇지만 결코 얇지 않을 수 있다.
  6. 복수를 합시다

    글쓴이
    배상민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
    별점
    평균 4(32)
    가격
    11,70010%
    병진의 학폭으로 얼룩진 사진이나 앙칼의 상처로 얼룩진 동영상을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작가는 묻는 듯하다. "나는 사장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와 "나는 모기가 시키는 대로 했어"의 차이는 뭘까. 책임을 회피하려는 병진의 말에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란 말이 떠올랐다. 결국 사람이 타인 처지를 헤아리지 못하는 무능이 죄를 만드는 일이 아닐까.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일. 그건 분명 죄일지 모르겠다.
  7. 아비투스

    글쓴이
    도리스 메르틴 저
    출판사
    다산초당
    별점
    평균 4(126)
    가격
    16,20010%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키워드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신분이나 계급이 당연하다는 설명은 불편하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불평등의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이상 이런 불평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쉽지 않다. 하지만 책장이 덮은 지금은 아비투스란 부의 세습이라는 경제적 대물림의 관점에서 자행되는 갑질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 그런 상류층은 주류와 다른 비평범성을 추구하며 그런 다른 점으로 특권의식을 누리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다른 특권으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품격을 기른다는 것을 소개한다. 그래서 이 책이 특별할지 모르겠다.
  8. 단지 흑인이라서, 다른 이유는 없다

    글쓴이
    제임스 볼드윈 저
    출판사
    열린책들
    별점
    평균 4(4)
    가격
    11,52010%
    이 책이 강렬한 이유는 제목만으로도 확장 가능한 이 인권의 참담함이 독자 모두에게 전염된다는 거다. 나는 '단지 장애인이라서,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읽혔다. 또 "그들은 장애를 모르고, 나는 안다."라는 말과 함께. 이 책은 마치 색칠 공부처럼 줄이 쳐지지 않은 문장을 찾기 어려울 만큼 감정이 힘겹다.
  9. 난치의 상상력

    글쓴이
    안희제 저
    출판사
    동녘
    별점
    평균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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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0010%
    책장을 덮은 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좀 망설이게 되는데, 그의 이야기가 면이 아닌 선처럼 가늘고 힘겹게 이어지는 그 끝에 내가 서있는 느낌. 아프다. 아파서가 아니라 아프지 않음으로 아픈, 그래서 감각이 마비된 듯하다. 그의 글은 정제되고 정갈하다는 느낌을 준다. 아울러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싶으면서도 한참 어린 그의 지적 깊이에 감탄하며 읽었다. 어떤 철학보다 더 철학적이다. 내가 그의 생각과 징징거림을 온전히 받아들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질병으로 읽히는 장애에 대한 그의 (경계에 대한) 금을 나도 함께 밟는다. 그래서 이 책은 읽지 않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10. 데이터 시각화와 탐색 with POWER BI

    글쓴이
    마경근 외 1명
    출판사
    영진닷컴
    별점
    평균 4(6)
    가격
    22,50010%
    이 책은 데이터를 이해하기 쉬운 차트로 시각화해 놓고 조건과 입력 값에 따라 변화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어쩌면 이 녀석을 활용하면 전문가의 도움이 없어도 사용자가 원활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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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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